한국 현존 40주년 기념 미사

한국현존 40주년 기념미사는 5월 11일 본원 성당에서 봉헌되었습니다. 앨프리드 슈에레브(Alfred Xuereb) 교황대사님께서 방문하시어 감사미사를 봉헌해 주셨습니다. 우리 현존 40주년을 주님께 감사드리고 앞으로의 걸음을 새롭게 하는 자리로서, 수도가족의 소박한 시간으로 마련되었습니다.

사랑의 마스크 전달

본원공동체에서 사순 시기 동안 마스크를 구입하기 어려운 사회적 약자를 위해 마스크를 제작하였습니다. 화성시 내에는 많은 외국인 노동자들이 거주하고 있는데 이들의 경우 마스크 구입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본원 공동체는 부활선물로 발안지역에 있는 수원교구 이주사목 센터와 베트남 여성노동자들에게 보내드렸습니다. 지금 가장 필요로 하는 이들을 찾아서 나누고자 합니다.

필리핀 공동체 부활이야기

필리핀 공동체에서도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해 실랑 공동체에 모여 사순시기를 거룩하게 보냈으며, 양성소에서 준비한 연극을 통해 주님 수난을 묵상하는 시간이었답니다. 부활의 기쁨과 함께 필리핀 지부 2명의 자매가 수련착복식을 하는 기쁨을 나누기도 했습니다.

인도네시아 메단 공동체 부활 이야기

평화와 착함
안녕하세요? 부활을 축하드립니다!!
오늘 독서에서 여러분이 십자가에 예수님을 못 박았다는 베드로 사도의 말을 듣고
유다인들이 마음에 찔려 “그럼,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합니까?” 하고 묻는 것처럼
2020년 오늘을 사는 우리 역시 코로나를 불러온 이 사태를 함께 책임져야 할 한 사람으로서 그럼 우리도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묻습니다.
어제는 저희도 용기를 내어 그동안 만들어 온 마스크를 부활 선물로 시장 주변에서 마스크도 없이 생계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일해야 하는 인력거 아저씨들과 상인들에게 나누어 주었습니다.
좋은 의견과 생각이었지만 솔직히 대문을 열고 나서기까지 며칠 동안 사람들을 만나 전달 과정에서 바이러스가 전파되지 않을까 하는 움츠려 드는 마음이 없지 않아 있었습니다.
수녀원 안에만 있으니 누군가 찾아와도 반가운 마음보다 화들짝 놀라는 마음이 더 크고 가난한 사람들이 찾아오는 것은 더더욱 불안했던 것이 사실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가서 나누니 마음이 사르르 녹아드는 느낌입니다.
어두컴컴하고 불안했던 마음이 환해지고 이 무기력한 상태에서 우리가 할 일이 있다고 생각하니 감사롭고 더 나누고자 하는 마음이 용솟음쳤습니다.
아.. 이게 부활이구나 하는 마음까지도 생깁니다.
어려움 가운데에서도 자신이 가진 것을 나누고 기부하는 이야기들을 들으며 흐뭇했던 감동들이 부활의 기쁜 소식이었음을 다시 생각하게 됩니다.
코로나를 이겨내고 부활의 기쁨을 마음껏 노래할 수 있는 그 날이 우리 곁에 빨리 돌아올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재잘재잘 거리며 떠들고 운동장을 가로지르며 소리치던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우리 곁에 빨리 돌아올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잊지 않고 기억해 주시며 함께해 주시는 많은 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부활을 축하드립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2020년 4월 부활 – 인도네시아 메단 수녀원에서

뉴멕시코 선교사 수녀님의 부활이야기

뉴멕시코 공동체에 계시는 이소피아 수녀님의 소식입니다.
골고타 언덕에서 십자가에서 운명하시는 예수님을 바라보시는 성모님과 함께 했던 여인들의 아픔처럼 많은 이들이 사랑하는 이들을 떠나 보내고 아파하고 있는 때입니다. 예수님께서 부활하심으로 우리의 눈물이 어느날 희망으로 꽃필 수 있기를 소망하며 우리들의 아주 작은 노력으로 이 시애의 아픔에 함께 하기 위해 마스크를 만들어 나누고 일주일에 한 번이라도 홈리스들에게 음식을 나누며 사막 한가운데 뚝 떨어져 있는 노인을 방문하면서 아픔에 동참하려고 합니다.

코로나 사태 극복을 위한 기도

코로나 19로 인해 전 세계가 고통을 겪는 가운데, 수도회 각 공동체에서도 교황님과 함께 일치하는 기도와 매일 공동 묵주기도를 봉헌하고 있습니다. 지역 봉사자들에게 간식과 면 마스크를 만들어 나누기도 했습니다. 우리의 작은 기도가 이 땅에 평화를 되찾는 길이 되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