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메단에서 온 편지

  • T 평화와 착함
    안녕하세요? 코로나로 모든 일상이 바뀐 요즈음 어떻게 지내시나요?
    모두가 별일 없기를, 건강하시기를 진심으로 기도합니다.
    지난번 부활 인사 때 시장에서 베짝(오토바이 인력거) 일하시는 분들 중심으로 마스크 나눔 이야기를 들으시고, 몇몇 분들께서 마스크를 사서 보내주시기도 하시고 마스크 만들 천 값에 쓰라며 지원금을 보내주셨습니다.
    그래서 하느님께서는 또 이렇게 일을 벌이시고 일하라고 재촉하심을 감지하고…ㅎㅎ
    마스크에 세숫비누, 쌀, 멸치, 달걀까지 조금씩 강도를 높여가며 나누고 있습니다.
    우리의 좁은 생각은 수녀원 주변, 우리가 도와주고 있는 아이들까지만 이었는데…..
    도움 주신 분들 덕분으로 플로 래스 섬 시골 클리닉센터에 마스크도 없이 진료를 하고 있다는 이야길 듣고 마스크와 위생장갑도 보내드렸고, 지난달 한인회장님이 나환우 마을에 쌀 지원한 것에 이어 이번 달엔 수녀원에서도 쌀을 나누어 줄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마스크 만들고 나누어주면서도 시골에 사시는 부모님 생각나겠다 싶어 우리 수녀님들 고향에도 보내드려 모처럼 효녀 소리도 들었습니다.
    코로나가 예전의 우리의 삶으로 되돌릴 수 없다고 하지만, 우리의 작은 나눔을 통해 여전히 하느님은 살아계시며 일하시고 자비로운 손길로 함께 하심을 느낍니다.
    함께 해주신 모든 분들께 이 작은 지면을 통해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인도네시아 메단 공동체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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